라식라섹 수술 시 각막 절삭량 중요한 이유?

입력 2017-09-13 16:31

라식, 라섹 수술은 국내 도입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대중화 되면서 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각막을 깎아 시력을 개선하는 수술법인 만큼 본인의 각막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적합한 수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평균 각막두께는 500~550㎛으로 각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라식 수술에 있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근시량에 비례해 각막 절삭량이 함께 늘어나는데,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목표한 만큼의 시력 교정이 어려우며, 안전성 면에서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은데 무리하게 수술을 강행할 경우 각막이 돌출되는 원추각막이 발생해 부정난시 유발, 시력저하,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근시퇴행, 각막 융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라식, 라섹 수술 시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술 기법이 발전하고 있다. 수술 시 교정에 필요한 양 만큼만 정확하게 각막을 깎는 것이 핵심이다. 각막 절삭량에 초점이 맞춰진 레이저 장비로는 mel-90이나 비쥬맥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비쥬맥스 레이저를 이용하는 3D 스마일엣지 수술법은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통과해 3D 입체 형식으로 수술에 필요한 각막 실질만을 정교하게 절제, 분리해 시력을 개선하게 된다.

해당 수술법은 각막 부담을 최소화 해 원추각막, 건조증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외부 충격에 강한 장점이 있다. 또한 회복력이 빠르고 수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 샤워, 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수술 후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여부는 물론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3D 스마일 엣지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 수술 경험이 축적된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