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정신질환?… 흉기로 어머니 위협한 여대생

입력 2017-09-13 10:33 수정 2017-09-13 10:35

청주 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대학생 A(22·여)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40분쯤 충북 청주 한 도로에서 어머니 B(51)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던 A씨가 홧김에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돌려보냈다”며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