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50대 남성이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하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9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50)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43)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어 A씨는 아파트 23층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아래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앞서 A씨는 지난 6월 21일 오후 11시50분쯤 부산의 한 건물앞에서 아내의 내연남인 B씨(46)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에서 50대 남성 ‘불륜의심 ’아내 살해 뒤 아파트서 투신
입력 2017-09-13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