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제주 스쳐간다… 직·간접 영향 예상

입력 2017-09-12 15:31
태풍 탈림 예상 경로,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제18호 태풍 ‘탈림’이 제주도를 스치듯 지나쳐 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을 거쳐 중국으로 북상할 것이라 예측했던 ‘탈림’의 경로가 바뀌었다. 국내 내륙지방에는 피해가 없겠지만 제주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탈림은 현재 북서쪽을 향해 시속 38㎞로 전진하고 있으며 소형이지만 최대 풍속 32m를 기록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키나와 남남동쪽에서 발생한 탈림은 대만을 거쳐 다시 일본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스처갈 즈음엔 힘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14일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