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에 ㅠㅠ… 밥 먹다가 울컥한 추미애 대표

입력 2017-09-12 14:51
사진=국민일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에 일조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소셜미디어에 비판 글을 연달아 올린 추미애 대표는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쓰기도 했다.  

추미애 대표는 11일 트위터에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 3건의 글을 올렸다. 한 사안을 두고 여러 건의 트윗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대표는 먼저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은 탄핵 불복이고 정권교체 불인정"이라며 "탄핵을 완수한 국민이 바라는 적폐청산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짓밟았다"고 했다.

세시간 뒤에는 "국민의당은 다수 재판관이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은 탄핵사유가 아니라'고 할 때 소수의견으로 '성실의무위반'이라고 명쾌하게 지적했던 김이수 재판관의 헌재소장 부결에 들러리를 섰다"면서 "이러려고 국민의당은 '세월호 7시간은 박근혜 탄핵사유 1순위'라고 했었나"라고 썼다.

추미애 대표는 곧바로 "밥 먹다가 생각하니 폭트(푹풍트윗의 줄임말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것을 말한다)를 안할 수가 없다"며 "캐스팅보트가 야합의 다른 이름인가"라고 꼬집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