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리프팅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 수술 부위 염증 등 부작용의 우려로 시술을 망설였던 이들이 점차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무턱대고 시술을 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술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시술로 인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 꼼꼼히 묻고 챙겨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리프팅의 적기로 꼽히는 가을, 시술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실리프팅 A to Z’를 주제로 판교역 메디피움성형외과 이용우 원장과 함께 알아보자.
▲실리프팅 시술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나요?
실리프팅은 그 종류와 방법이 다양하므로 시술 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시술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상담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상담 후 시술에서는 통증 완화를 위해 시술 부위를 국소적으로 마취한 뒤, 리프팅을 위한 디자인 작업이 진행된다. 실제 시술은 팔자주름이나 얼굴라인, 무너진 턱 선과 볼살 및 광대 등 고민 부위에 따라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실리프팅 시술, 부작용은 없나요?
실리프팅은 가는 실을 피부에 주입해 늘어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시술로 처진 얼굴이나 이중턱, 주름 등의 피부 고민을 개선해 동안 외모를 가꿀 수 있는 치료법이다. 피부에 삽입되는 실은 PDO, PLLA, PCL 등 녹는실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 실은 시간이 경과하면 피부 진피층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돼 부작용 우려가 없다.
특히 PDO실은 삽입 후, 6~8개월 정도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흡수성 봉합사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PLLA나 PCL 보다 이물감과 감염 우려가 적고, 자연스러운 얼굴 라인을 완성할 수 있어 최근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PDO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PDO실이 대중적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에스테팜’의 ‘큐티리프트(QT lift)’를 꼽을 수 있다. 큐티리프트는 PDO(녹는실) 원사에 특허 받은 기술력을 적용해 가열처리 없이 균일한 날개 형태의 코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견인력과 인장력이 우수해 피부조직 고정력이 뛰어나며, 삽입 후에는 피부 속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의 활성화를 유도해 피부 탄력 케어까지 관리할 수 있다.
▲실리프팅 시술 후, 회복 기간과 관리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시술 직후 약간의 부기나 멍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화장으로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다. 다만 시술 후 약 2주 동안은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야 한다. 얼굴 근육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운동이나 자극이 될 수 있는 마사지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흡연은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리프팅, 이것만은 꼭 확인해야 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병원과 원장의 시술 경험과 노하우는 환자의 만족도와 직결된다. 따라서 시술 전 병원과 전문의의 약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실제 병원을 내원한 후, 자신의 피부타입이나 얼굴유형, 피부상태 등을 고려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