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이스병원, 어린이 보호구역 ‘노랑둥지’ 사업 동참

입력 2017-09-12 13:44 수정 2017-09-12 15:02

안산에이스병원은 안산시 경찰아동청소년안전협회와 안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노랑둥지’ 사업에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랑둥지(Safe Area)’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약자인 아동 및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촉구하기 위한 시각강조형으로 개발됐다.

노랑둥지는 다른 곳과 달리 인공벽을 설치하고 노란색 특수도료를 벽과 바닥에 칠해 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것은 물론 아동들이 둥지처럼 안전하게 모여 있도록 시공했다. 또한 태양광조명을 달아 밤에도 조명이 비춰지게 했다.

기존 옐로카펫이 특수알미늄 재질의 시트지를 부착하는 작업이었다면, 노랑둥지는 튼튼한 인공벽과 미끄러지지 않는 특수도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노랑둥지는 특수시트지를 사용하는 옐로카펫보다 설치비가 적게 들고 저렴하면서도 시각적인 효과는 더 증가하여 시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비는 경찰아동청소년안전협회 안산시지회와 노랑둥지 사업 MOU를 맺은 안산에이스병원 등 협력기관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된다.

지난달 28일에는 경찰아동청소년안전협회 안산시지회가 안산시 고잔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노랑둥지’ 설치를 완료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교통약자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동 뿐만 아니라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