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마라톤’ 가을 야외활동 급증… “119생명번호 챙기세요”

입력 2017-09-11 16:34

지난 주말 서울시내 곳곳에서 응급지원 서비스인 119생명번호 확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이 진행됐다. 119생명번호는 119대원이 상황실을 통해 사고자의 생명번호를 조회해 신원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골든아워(Golden Hour)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응급지원 서비스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주말 이틀 간 청계산과 관악산,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 119생명번호 보급 캠페인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청계산과 관악산에서는 지난 9일 등산객을 대상으로,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10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해 열린 ‘해피런데이’에 후원기업으로 참가해 시민들을 상대로 119생명번호 서비스를 알렸다.


라이프시맨틱스 서비스경영실 김주연 부실장은 “가을을 맞아 주말이 되면 한강둔치 일대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마라톤대회가 잇따르고, 시내 등산로에는 등산객이 몰려 안전사고의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며 “건강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해 말부터 비영리 공익법인인 119안전재단과 119생명번호 서비스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 119생명번호 서비스는 라이프시맨틱스의 건강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에필 트래커(efil tracker)’를 스마트폰에 설치해 모바일 환경에서 등록할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119생명번호를 탑재한 전용 스마트밴드인 ‘에필 트래커 S1’도 최근 출시했다.

김주연 부실장은 “현재 119생명번호 서비스 가입자 수는 4만2천여명에 이른다”며 “에필 트래커 앱을 통해 손쉽게 119생명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평소 활동량과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활동량에 따른 다양한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라이프시맨틱스 제공)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