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5일 충주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529명(선수 5833명·임원 및 관계자 26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 이후 개최됐던 역대 대회와 달리 전국체전보다 앞서 열린다. 매년 10월 하순에 개최돼 차가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어온 장애인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최 일정을 변경했다.
대회는 선수부(25종목), 동호인부(16종목)로 나눠 총 26개 종목의 경기가 충북 도내 총 6개 시·군의 3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시는 충주종합운동장을 찾는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장 350면을 확보했다. 시는 충주종합운동장 주차장 중 4·5구역을 장애인 전용 주차장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장애인주차카드를 부착한 장애인 탑승차량과 장애인 단체나 시설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노약자를 위해 주차장과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행사장까지 배려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배려도우미는 장애인들의 개회식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밀착 동행하는 일대일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은 ‘생명 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구호를 걸고 오는 10월 20일부터 7일 간 도내 11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