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리얼리티 ’바디액츄얼리’는 10일 ‘뚱뚱한 여자가 몸을 사랑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시민들’ 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뚱뚱한 체형으로 인해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피해 의식에 시달린 일반인 여성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해외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은 여성은 자신의 몸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응원을 받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웃옷을 벗고 안대로 눈을 가린 채 거리로 나섰다. ‘저는 뚱뚱합니다. 이런 제 몸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제 몸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길 한복판에 서 있었다.
주춤거리던 시민들은 여성에게 다가가 그의 몸에 빼곡히 응원에 메시지를 적었다. 몇몇 시민들은 더위로 고생하는 여성에게 부채질을 해주기도 했다. 프로젝트를 마친 여성은 “스스로 용납하지 않았던 내 몸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시민들은 “충분히 예쁜 것 같다” “힘내세요” “You are beautiful”라며 그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