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차기작 OST 부르겠다"는 에일리에 환호한 박보영… 왜? (영상)

입력 2017-09-10 16:40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영상 캡쳐

배우 박보검의 차기작 주제가를 부르고 싶다는 가수 에일리의 말에 배우 박보영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에일리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에 참석했다. 에일리는 tvN 드라마 '도깨비' 주제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에일리는 수상 소감에서 "좋은 드라마와 좋은 주제가를 만나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드라마 속에서 여러분의 감정을 울리는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객석에 앉은 박보검을 가리키며 "박보검씨 다음 작품 주제가도 제가 불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7' 영상 캡쳐

에일리의 수상소감을 들은 박보검은 앉은 자리에서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박보검의 옆쪽에 앉아 있던 박보영도 함께 에일리를 향해 인사하며 환호했다. 박보영은 박보검과 비슷한 이름 탓에 에일리가 언급한 것이 자신인 줄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박보영의 반응을 본 박보검은 둘 중 누구를 언급한 것인지 묻는 듯한 손짓을 했다. 그러나 박보영은 에일리가 수상소감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갈 때까지 양팔을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날 박보검과 박보영은 각각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과 JTBC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한류드라마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