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의 홀로서기… “내 회사 차려 씩씩하게”

입력 2017-09-10 14:54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이 독립 회사를 차려 홀로서기에 돌입한다.

효린은 9일 오후 SNS에 “그동안 저의 행보가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혼자 시작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효린 페이스북

이어 “지난 7년 동안 가수로서, 씨스타로서, 효린으로서 지금의 이 빛나는 자리에 있기까지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씨스타 멤버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라며 기존 소속사와 씨스타 멤버들에 대한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미래가 조금은 두렵지만 새로운 시작에 설렙니다. 혼자 시작하는 만큼 힘들고 버거운 일들도 많겠지만 효린다운 모습 잃지 않으며 용기내어 한 발 한 발 씩씩하게 내딛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라며 편지를 마쳤다.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특유의 신나고 밝은 분위기의 곡으로 매년 여름 음원시장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지난 5월 해체를 발표한 씨스타는 멤버 보라가 이서진과 이승기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 갔고, 소유와 다솜은 스타쉽과 재계약을 했다. 반면 효린은 계약이 만료된 뒤 3개월이 지나도록 거취를 결정하지 않아 팬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효린의 홀로서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효린 언니 파이팅’,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고민 많았을텐데 고생했어요! 변함 없이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