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경남FC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리는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리그 1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경남FC 선수단을 격려했다.
2014년 도민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2부로 강등된 경남FC는 올 시즌 김종부감독을 필두로 강력한 선수단을 구성해 리그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고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8경기 무패 신기록이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도 6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승 시 강등 3년 만에 1부리그 클래식에 승격해 경남 축구팬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한 대행은 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이병희 경남도청축구동호회 회장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행사를 가졌다.
한 대행은 지난 3년 간의 위기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남FC가 올 시즌 막강한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은 축구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일 것”이라며 “계속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 대행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앞으로도 경남FC를 많이 사랑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한 뒤 “경남도도 도민구단인 경남FC가 명문구단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대 2로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