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北 '우리민족끼리' 계정 폐쇄… "지침 어겼다"

입력 2017-09-10 10:47
사진=우리민족끼리 캡처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가 북한 선전매체의 계정을 차단했다. 유튜브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폐쇄된 채널은 북한 당국이 직접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다. 


현재 우리민족끼리 채널 계정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알림이 뜬다. 계정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전에 올라왔던 영상도 볼 수 없는 상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리민족끼리에 정기적으로 북한 TV뉴스와 자료가 업로드 됐다고 보도했다. 탈북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재입북한 임지현의 영상이 전해진 것도 이 채널을 통해서다.

지난해 11월에도 북한 조선중앙TV의 유튜브 채널이 규정을 위반해 폐쇄됐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북제재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