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의 황혜영이 뇌종양으로 투병했던 사연과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 출연한 황혜영은 친구들과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남편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38살에 만났다. 나이가 들어서 만나니까 호감은 있어도 선뜻 ‘우리 사귈래?’라고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로 지내다가 만난 지 1~2달 됐을 때 뇌종양 판정을 받아서 보내주려고 그만 만나자고 했다”며 “수술 후 먼저 연락한 남편이 내내 간호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방송에는 황혜영의 쌍둥이 육아 스토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임신을 포기한 지 3개월 만에 아이들을 갖게 됐는데 23주 차에 자궁 수축이 왔다”며 “조기 진통을 없애려고 수축억제제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태아에게는 해가 없지만 산모는 힘들다. 목숨 걸고 낳았다”고 덧붙였다.
박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