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많은 팬들이 ‘인생영화‘라고 꼽는 일본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이 한국 뮤지컬로 돌아온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유명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오직 사랑만을 원했던 개성 강한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표현해 인기를 누렸다. 이보다 더 끔찍할 수 있을까 싶은 사건들이 그녀의 인생에 자꾸만 나타난다. 후에 벌어진 사건에 비하면 앞에 일어난 일들은 그저 애교로 느껴질 만큼 그녀의 삶은 점점 나락으로 치닫고 사회로부터 멀어진다.
영화에서는 장난스러운 CG와 채도가 높고 밝은 색상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했다. 과도하게 희극적인 요소들은 그녀의 침울한 인생과 대비돼 관객에게 더 큰 절망감을 맛보게 했다.
순수 창작뮤지컬로 선보일 한국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살려줄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월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1차 티켓 오픈은 11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