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찬바람이 부는 요즘, 패션·뷰티 업계는 ‘레드’로 다가오는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레드는 매년 F/W 시즌마다 돌아오는 '불후의 트렌드 컬러'로 불린다. 패션업계는 벌써 다양한 톤의 붉은색 옷을 쇼윈도에 전시했다. SPA 의류 브랜드 ‘탑텐’은 이색 패턴이 담긴 레드 셔츠를 다량 출시했고, ‘유니클로’는 버건디 빛이 감도는 니트로 화보를 꾸몄다.
뷰티 업계도 레드를 테마로 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니스프리’에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레드의 온도’라는 이름의 컨셉트스튜디오를 서울 한남동에서 열었다. 이 행사장은 F/W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다양한 톤의 ‘레드’ 색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예인들 역시 레드를 활용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최근 노래 ‘가시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선미는 강렬한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레드”는 다방면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