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하이푸, 임신 방해하는자궁선근증 치료 신중히 선택해야

입력 2017-09-11 09:01

불임 부부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불임을 진료받는 인원은 매년 약 5.8%씩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가임부부의 약 12%가 불임 문제를 겪는다. 불임의 징후는 다양하지만, 특히 여성들은 평소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이 자주 보이는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질환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요통, 심한 생리통, 생리량 증가 등의 이상 증상을 유발하며, 불임을 유도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는 이러한 질환 유무를 먼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의정부성베드로병원하이푸 센터장인 윤재범 원장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전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다면 임신 전 치료를 먼저 받는 것이 임신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지금처럼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자궁선근증이 발견되면 흔히 ‘자궁을 들어냈다’고 말하는 자궁 적출술을 피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로 덕분에 수술의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개발된 치료가 바로 하이푸(HIFU) 치료이다. 자궁선근증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성베드로 프로하이푸는 절개나 출혈이 없고 시술 후 당일 또는 1박2일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증상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가능했던 수술과는 달리 작은 크기의 자궁근종, 선근증이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며, 초기에 하이푸 시술을 받게 되면 치료 만족도도 더 높은 편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