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백지영 “절친 서장훈과 첫 만남? 나이트서 부킹”

입력 2017-09-08 16:21

가수 백지영과 서장훈이 15년지기의 두터운 우정을 과시 했다.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백지영,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가 돈독한 친구사이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결혼식 때 가장 축의금을 많이 낸 사람 공동 랭킹 1위가 유재석, 서장훈, 강타"라고 설명하면서 "서글픈 일이 생겼을 때 남편 아닌 다른 사람을 찾는다면 서장훈이다. 심각한 일도 별일 아닌 거처럼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백지영에 대해 "가장 친한 여자 사람 친구다. 함께한 세월이 있으니 어떤걸 내줘도 아깝지 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8년 전 백지영이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 모습도 공개됐다. 단발머리에 풋풋한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지영이 "옆에서 대화를 하며 술을 마시고 있을 법한 친근하고 편한 이미지 때문에 발탁했던 것 같다“며 민망해하자 서장훈은 “솔직히 저 때가 더 나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지영은 "너무 친해서 같이 방송을 하는 게 불편하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불안하기도 하다. 워낙 많은 것들을 알고 있어서. 카메라 앞에서 쓸데없는 소리를 할까 봐"라며 걱정했다. 이에 백지영이 서장훈에 "뭐 찔리는 거 있냐"라고 묻자 서장훈은 "그런데도 마음이 놓이는 건 나도 폭로하면 되니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이 서로 처음 만나게 된 일화도 소개됐다. 서장훈은 유리와 친해지면서 백지영을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백지영이 "선수시절 서장훈을 나이트에서 만난적 있다"고 폭로하자 서장훈은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을 못 한다는 건 크게 임팩트가 없었다는 뜻”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