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한밤 규모 8 강진 발생… 쓰나미 발생 가능성

입력 2017-09-08 15:19
멕시코 해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수도 멕시코시티에 정전이 발생했고 시민들은 지진에 놀라 술집에서 나와 거리에 서 있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연안에서 이날 오전 0시49분께 규모 8의 강진이 발생했다. AP뉴시스

멕시코에서 규모 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남서쪽으로 165㎞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이번 지진이 7일 오후 11시49분께 발생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건물에서 빠져나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겼다. 일부 주민은 잠옷 차림으로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진원의 기피는 33km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은 과테말라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중남미 국가들의 태평양 연안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해안 지역에 3시간 이내에 높은 파도가 몰아칠 수도 있다고 USGS는 전했다. 그러나 미국 서부 해안에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USG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