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기능 최대한 살려주는 ‘부분 인공관절 수술’

입력 2017-09-09 10:00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아직은 따스한 햇볕에 외출이 좋아지는 계절이지만,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게 불어오는 바람만으로도 무릎 통증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노화되어 닳아 없어지거나 통증, 관절에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실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게 되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K씨의 경우, 오랜 시간 진통제와 주사로 견디어 오다 다음 주 인공관절 수술을 앞두고 있다. “TV에서 인공관절 수술 부작용이니, 주변에서도 수술 받고도 힘들다는 사람들의 경우를 많이 봐서 솔직히 수술이 겁도 나고 피하고 싶었다” K씨는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수술에 대한 부작용과 재발, 고통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수술을 미뤄왔었다. 하지만 최근 옮긴 병원에서 색다른 제안을 받았다. 

“환자의 경우 이미 주사와 약물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못 보신 경우이므로 수술을 권하고 싶었다. 하지만 상세 검진 후 전치환술이 아닌 부분 인공관절 수술로도 가능할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인공관절 수술 전문의 김용찬 원장은 기능이 남아있는 연골 부위와 인대를 최대한 살리고 손상된 부위만을 보강해주는 부분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가 더욱 작아지므로 수술 후 통증과 부기가 상당부분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재활에 있어서도 좀 더 빠른 경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정상적인 기능이 유지되는 부분을 잃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강북연세사랑병원 김용찬 원장은 환자의 상태나 나이, 증상 등을 고려하여 전치환술 또는 부분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커다란 흉터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환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절개부위를 최소화, 부작용과 합병증을 예방가능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컴퓨터를 통한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여 환자 개인의 맞춤식 수술이 진행, 이는 수술 후 회복과 재활기간 또한 단축시킬 수가 있다”며 "1~2주 정도의 대기시간 없이 바로 수술이 가능하여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덧붙였다.

강북연세사랑병원에서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실시, 환자의 관절 모양 뿐 아니라 인대, 힘줄까지도 상세하게 체크하여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는 개인 맞춤 인공관절 수술을 지행하고 있다. 그밖에 재활 클리닉에서 실시되는 수술 후 체계적인 개인 맞춤의 재활관리는 물론, 기존 타 병원에서의 잘못된 수술로 인한 재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