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미 ‘마광수 빈소 자해설’ 부인 “소동도 없었다”

입력 2017-09-07 18:58

경찰이 고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서 배우 김수미의 자해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7일 “하루 전 택시를 타고 빈소로 향하던 김수미씨가 ‘너무 슬퍼서 죽고싶다‘와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고, 이를 ‘자살암시’로 받아들인 택시운전사가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예방 차원에서 바로 장례식장으로 출동한 것일 뿐 난동이나 자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소지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김수미의 가방 안에 커터칼이 발견됐다. 하지만 김수미는 가족에게 인계될 때까지 커터칼을 거내지도 않았다. 김수미 측도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김수미 측 관계자는 “앞으로의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