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롬 먹기사 동아리, 성남시 주최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사례 공모전' 대상 수상...직장인 소상공인 지역사회에 기여

입력 2017-09-07 16:11
사진=성남시로부터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사례 공모전 대상을 수여 받은 먹기사 동아리 멤버 /(오른쪽부터)부리더 여은주, 리더 정성덕, 박한빈, 양석민

한 헤드헌팅 전문기업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거하면 직장인의 90%가 직장 선택 시 기업문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의 선택 조건에서 기업문화가 중요한 가운데 건전한 기업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이다.

㈜이롬은 지난 9월 1일 성남시에서 주최하고 성남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17년도 건전한 회식문화만들기 사례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여한 이롬의 먹기사 동아리는 ‘먹고 기뻐하고 사랑하라’는 의미의 어원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부서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먹기사는 최초에는 성남시의 직장인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숨겨진 맛집을 탐방하고 솔직한 개인후기들을 모아 SNS를 통해서 홍보했다. 이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만족감을 선사했으며 홍보가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는 홍보도우미 역할을 대신해 주었다.

이후에는 ‘탕비실의 정대리’라는 프로젝트로 업무 시작 전에 탕비실에서 요리를 만들어 회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음식을 나눠주는 접시에는 먹기사 회원의 어릴 적 사진을 부착해 다소 경직될 수도 있는 직장에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먹기사의 여은주 부리더는 “회사에서 요리를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업무를 진행할 때도 그런 관계가 도움이 되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먹기사의 활동을 통해 먹기사의 SNS에는 다양한 직장인과 소상공인들한테서 응원의 댓글이 달렸고 다른 기업에서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강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성남시와도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먹기사의 정성덕 리더는 “건전한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고생한 동아리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직장인 소상공인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