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가 자폐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금나나가 출연해 자기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나나는 "나를 목표로 이끈 원동력은 고독함"이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다. 나쁘게 말한다면 일종의 자폐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외로워질 때는 배움의 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지만 사랑도 받고 싶다"고 밝혔다.
금나나는 방송에서 12년 동안의 미국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승부사 기질이 있어서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며 "시력이 나빠질 정도로 공부하고 인간관계도 끊었다. 나 자신을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단절시켰다"고 고백했다.
금나나는 경북대 의대생 신분이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미스 유니버스 참가 이후 5개월 만에 미국 하버드 대학과 MIT 공대에 동시 합격해 주목받았다.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금나나는 최근 동국대 전임교수로 임명돼 화제가 됐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