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홍콩 메디컬쇼 참여

입력 2017-09-07 09:49

[사진]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신준식 박사가 6일 홍콩 메디컬쇼 현장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중화권에도 한의학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신준식 박사가 6일 홍콩 현지에서 ‘척추건강 지키는 한방치료’를 주제로 한방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특별강연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신 박사는 이날 홍콩 더웨이브 7층 세미나실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자생한방병원의 한·양방통합진료 시스템과 척추·관절 질환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원리와 특화된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신 박사는  직접 한방 추나요법과 침 치료법에 대한 시연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 참석한 급성요통환자에게 실시한 동작침법은 빠른 진통효과를 나타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작침법은 침을 주요 혈 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수동적으로 운동시키는 치료법이다.

신 박사의 시연을 지켜본 중의사 반봉핑(潘鳳萍) 씨는 “홍콩에는 자생한방병원처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한방병원이 없는 상황이라 자생의 시스템과 치료법이 놀라웠다”며,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노력들과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터진 디스크가 흡수되는 과정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박사는 “그동안 미국과 중앙아시아, 중동지역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는데, 최근에는 중의학이 발달한 중화권에서도 한의학의 즉각적인 치료 효과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한의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박사의 이번 강연 및 동작침법 시연은 한방비수술 치료법에 관심이 많은 중화권 종합편성 방송채널 NTD-TV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NTD-TV는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케이블과 위성, 스마트기기 등의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1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