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스타 명창 왕기철 교장, ‘민족예술의 혼을 교육의 장에서!’

입력 2017-09-07 09:31


민족예술 교육의 장인 서울 금천구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이하 전통예중고) 제16대 교장에 왕기철 명창이 1일자로 임명됐다.

지난 4일 취임식을 가진 왕기철 교장은 '한민족의 빛난 얼을 계승하여 세계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통예술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민족예술의 창달과 한류예술의 세계화에 선구적 역할 할 수 있는 예술인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왕기철 신임 교장은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한 첫 학사 소리꾼으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전신인 서울국악예고에서 13년간 교편을 잡은 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전통 창극과 창작 작품에 주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수많은 대학 교수와 음악 감독 제의 등을 뿌리치고 지난 2013년 15년만에 학교현장으로 돌아가 예술교육의 철학을 펼치게 되었다.

전통예중고는 문화관광체육부 소속으로 1960년 기산 박헌봉, 향사 박귀희, 김소희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진=전통예중고 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