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기지를 출발한 사드 발사대가 경북 김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0시32분에 출발한 사드 발사대는 무려 7시간의 대장정 끝에 반입을 앞두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 작전이 시작된 7일 오전 사드 장비를 실은 미군 수송차량들이 중부내륙고속도로 남김천 IC바로 앞인 김천 2터널 안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 사드 기지까지는 2~30분 거리로 사드 만대 시위 등 기지 앞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 지원 시설을 실은 차들은 1시간 전부터 왜관에 있는 미군부대인 캠프캐럴에서 대기 중이다. 발사대가 출발하면 합류해 함께 성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날 사드 기지에 반입되는 장비는 잔여 발사대 4기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를 연결하는 전원공금 장치 등이다. 작전도로와 발사대 주변을 포장한 콘크리트와 굴삭기 등의 장비도 포함된다.
사드 잔여 발사대 4기가 추가로 성주 기지에 투입되면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와 합쳐 사드 1개 포대 구성 요건이 마무리 된다. 정부는 임시배치라고 선을 그었지만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로 유사시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