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던 여중생 자매 성추행한 파렴치 경찰관

입력 2017-09-07 01:58

전남지방경찰청은 6일 자신이 담당하는 여중생 자매 2명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남 모 경찰서 A경위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9월 학교로부터 위기청소년 면담 의회를 받아 피해 학생들을 상담해왔다. 그는 학생들이 요청하면 밥을 사주거나 차로 집에 데려다주고 교복을 세탁해주는 등 학생들과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A경위는 지난 6월말부터 수차례 차 안이나 학교 밖에서 여중생 자매 2명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전담경찰관이 학생들을 외부에서 상당할 경우 공적인 상담시설을 이용하거나 여경 또는 동료 경찰을 동행하고 학교 측과 경찰서에 알려야 하지만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경위의 범행은 학생들이 지난 2일 상담사에게 피해를 털어놓으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일 A경위를 긴급체포하고 직위 해제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