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 등의 해산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사드 반대 주민 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7일 0시부터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시위 중인 주민 등 400여명의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곳곳에서 몸싸움이 발생하고 주민 부상자 발생했다.
앞서 6일 오후 9시30분쯤 주민들은 사드 기지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던 농기계가 철수했다. 농기계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부터 소성리 마을로 가는 길목인 용봉리의 봉소교를 가로막은 채 세워져 있었다. 주민들은 사드 장비 반입이 아니라 경찰의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농기계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계 주인 A(59)씨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반입 저지를 위한 준비가 끝날 때까지 경찰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것"이라며 "여기서는 철수하지만 마을회관 앞에서는 결사 항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