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7일 목요일 국민일보입니다.
▶ 전문가들 “전술핵 재배치, 정쟁화 안 된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북핵 패러다임’이 뒤바뀐 가운데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논의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섣불리 정치 쟁점화될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며 ‘근본적인 대북정책 변화’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푸틴 ‘대북 원유공급 중단’ 거부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한·러 정상은 북핵불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제재 방식에서 이견을 노출했습니다.
▶사드 발사대 4기 오늘 성주 추가배치
국방부는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발사대 4기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기지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 14개월 만에 사드 1개 포대가 완비돼 작전운용 상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는 공여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申(신태용 감독) 앞의 명령…한국축구 다시 시작하라
러시아로 가는 길은 멀고 험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한 한국은 A조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지만 “이대로는 본선에서 망신망 당할 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