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는 ‘Global MBA and Leadership(GMBA)’ 과정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프랑스 르아브르 대학, 독일 마그데부르크 대학, 중국 하문대학 등과 함께 한다. 현재 GMBA 과정을 거친 이들은 62명에 이른다.
GMBA는 인하대생을 포함한 각 대학 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이용해 각 나라 대학에서 열흘 간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르아브르 대학에서는 ‘수출 전략’을, 마그데부르크 대학에서는 ‘공급망 관리’, 하문대학은 ‘비즈니스 속 중국 문화’를 강의했다. 인하대는 김의철 경영학과 교수가 ‘전략적 경영 리더십과 팀워크’를 맡았다.
해외지역연구 프로그램 참여도 활발하다.
지난 2009년 시작돼 지금까지 1911명이 이 과정을 거쳤다. 방학을 이용한 단기 집중 교육으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가 목표다.
외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문화 수업을 병행한다. 해외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계절학기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올해는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대학과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 캐나다 리자이나대학 등 인하대와 학생교류협력을 맺은 학교들을 중심으로 6개 나라 10개 대학에 272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안영미 국제처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제경영 전문가 양성하는 데 각 단기 프로그램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공 기업한 기업의 노하우 이해를 위한 글로벌 기업 탐방 등은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외국어와 문화수업을 결합한 통합 프로그램 운영과 전공 주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공별 과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