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제트스키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40대 부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6일 “오전 9시15분쯤 거제 다포리 홍포방파제 앞 해상에 떠오른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낮 12시30분쯤 거제 구조라항 해상에서 아내 B씨와 제트스키를 탑승하러 나간 뒤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딸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했다. B씨의 경우 같은 날 오후 5시25분쯤 구조라항 인근 소병대도 해상에서 뒤집힌 제트스키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A, B씨의 제트스키가 암초나 어선과 충돌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