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독일과 손잡고 차세대 섬유산업을 선도한다.
안산시는 전 세계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능형 전자섬유 관련 전문 연구센터인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가 독일 아헨시에 이어 국내 최초로 경기테크노파크에 설립됐다고 6일 밝혔다.
‘텍스트로닉스’는 텍스타일(Textile·섬유)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전자)의 합성어로 ‘입는 컴퓨터’ 등 전자기기가 탑재된 똑똑한 차세대 섬유를 말한다.
연평균 33.6%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핫마켓(hot market)으로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텍스트로닉스센터는 지능형 전자섬유 기반의 신산업을 창출해 세계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균관대, 독일ITA(섬유연구소), 독일 아헨공대가 협력해 이뤄낸 합작품이다.
센터에는 한국연구원 20명, 독일연구원 15명이 함께 근무하며 한국 지능형 전자섬유 기술을 한층 더 끌어올림으로써 지역경제 및 한국경제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제종길 시장은 “지난 5월 독일 아헨시를 방문해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산시와 아헨시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하면서 안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89블록을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 위해 아헨시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국내 편직업체의 54.1%가 입주해 있어 지능형 전자섬유 연구센터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