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특화된 극장인 부산문화회관 어린이전용극장이 13일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전용극장은 지역 어린이와 가족관객을 위해 특화된 극장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공간이다.
부산지역 어린이 대상 우수공연프로그램의 부족과 필요성을 느끼고 어린이들의 감수성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연 및 전시를 기획하면서 첫 문화나들이를 통한 공연장 체험과 미래관객 육성 등이 개관 목적이다.
기존 소극장의 출입구, 무대, 로비, 화장실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리모델링해 개관하는 어린이전용극장은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체험도 동시에 진행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수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문화회관은 지역 어린이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미래 관객개발을 위해 풍성한 어린이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역예술계와 협력해 새로운 자체 공연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앞으로의 어린이전용극장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첫 개관 작품의 부제는 ‘문화 첫 나들이’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에 첫 발걸음을 하는 유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이번 콘텐츠 구성은 공연과 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어린이전용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놀이문화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어린이전용극장 개관을 통해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어린이 예술명소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관객개발의 기반을 형성하고자 한다”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기획공연을 제작해 공연장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문화회관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