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윤계상 ‘범죄도시’, ‘베테랑’ 뒤잇는 통쾌 액션

입력 2017-09-05 22:26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베테랑’으로 이어진 한국형 형사액션물의 계보를 잇는다.

‘공공의 적’ ‘사생결단’ ‘베테랑’ 등 관객의 사랑을 받은 한국형 형사액션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나쁜 놈들을 끝까지 쫓으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형사들의 고군분투가 담겨있다는 것. 현실에 있을 법한 나쁜 놈들을 상대로 펼치는 화끈한 액션이 관객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범죄도시’ 역시 이들 작품과 궤를 같이 한다. 영화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다뤘다.

극 중 마동석이 연기하는 괴물형사 마석도 캐릭터는 나쁜 놈들을 거침없이 때려잡는 카리스마로 벌써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악랄한 범죄조직을 잡으려는 강력반 형사들의 끈질긴 추격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제대로 된 강력반 액션, 험한 일을 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노고와 사투를 담고 싶었다”며 “경찰의 관점에서 그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동석 윤계상의 만남, 조재윤 최귀화의 열연 등 기대요소가 버무려진 ‘범죄도시’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