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손수현 주연의 영화 ‘돌아온다’(감독 허철)가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돌아온다’는 지난 4일 폐막한 제41회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전 세계 극영화 데뷔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엄선하는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부문 최고 상인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이 영화 제작사 꿈길제작소 측이 밝혔다.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돌아온다’는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는 막걸리 가게 단골들 앞에 낯선 여인 주영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판’(2011), ‘미라클 여행기’(2014)를 연출한 허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유석 손수현이 호흡을 맞췄다.
‘돌아온다’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서밋 선정작으로 영남 알프스와 반구대 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의 아름다운 대자연 풍경을 담았다. 앞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에 상영되기도 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