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이 10년 만에 개편돼 시민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축제 형식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디오 심사에서 경연을 통한 현장 심사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부터 4일간 예술의전당 야외극장 등에서 개최하는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부터 새 방식이 적용된다. 전문가(7명)과 함께 공모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10명)이 심사에 참여하는데, 전광판을 통해 심사 점수가 즉석 공개된다. 발레‧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 중심 시상 행사였으나 그동안 소외됐던 한국 전통춤도 이번에 추가했다.
한국무용협회는 무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 예지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예씨는 “10살 때부터 한국무용을 접하고 국립전통국악예고를 나온 내게 무용은 오랜 친구다. 덕분에 배우로서 더 풍부한 몸짓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대중이 무용과 친숙하게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