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릉 폭행, 文정부 치안무능" 주장한 신동욱에 네티즌 '뭇매'

입력 2017-09-05 13:44
공화당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쳐

부산과 강릉에서 발생한 '여중생 폭행 사건'을 두고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신 총재는 5일 트위터에 "강릉에서도 '집단 폭행' 제2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꼴이고 전교조 키즈들의 광란 꼴이다. 부산, 강릉뿐 아니라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 꼴이고 살충제 계란 먹은 후유증 꼴이다. 문재인 정부 안보 무능 이어 치안 무능 들통 난 꼴이고 소년법 폐지하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신총재는 지난 4일에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대해 "안보가 무너지니 치안도 무너졌다"며 "문재인 정부 불신 도미노 현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 "어떻게 해서든 정부와 엮어 비난하려고 애쓰는 것 같다" "엉뚱한 곳에 책임 전가 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앞 도로에서 여중생 A(14)양 등 2명이 다른 학교 여중생 B(14)양을 집단 폭행했다. 머리와 입 등이 찢어져 피투성이가 된 B양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이어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보를 통해 강릉에서도 이와 유사한 집단 폭행 사건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폭행 장면을 지인들에게 '생중계'까지 했다고 한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