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7주기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서 추모

입력 2017-09-05 09:44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된 ‘고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7주기 기념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고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7주기 기념예배’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됐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옥 목사님은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양을 부르셨다”고 회고하며 “주님의 사랑을 제자훈련에 담아 사랑의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에 심기 위해 40년 동안 진액을 쏟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옥 목사님이 남긴 고결한 유산을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제자훈련에 꿈을 가진 우리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를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예배에서는 2003년 4월 13일 주일예배에서 옥 목사가 전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계 5:1~14)이란 제목의 설교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옥 목사는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요 우리 신앙의 중심도 십자가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우리 기독교의 신앙의 진수요, 본질이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는 칼넷(CAL‐NET)목회자, 사랑의교회 교역자, 포에버찬양대 등 성도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영순 사모와 장남 옥성호 집사를 비롯한 유족들도 함께 했다. 옥 집사는 유족을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