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7주기 기념예배’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진행됐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옥 목사님은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양을 부르셨다”고 회고하며 “주님의 사랑을 제자훈련에 담아 사랑의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에 심기 위해 40년 동안 진액을 쏟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옥 목사님이 남긴 고결한 유산을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제자훈련에 꿈을 가진 우리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를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예배에서는 2003년 4월 13일 주일예배에서 옥 목사가 전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계 5:1~14)이란 제목의 설교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옥 목사는 “기독교의 중심은 십자가요 우리 신앙의 중심도 십자가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우리 기독교의 신앙의 진수요, 본질이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는 칼넷(CAL‐NET)목회자, 사랑의교회 교역자, 포에버찬양대 등 성도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영순 사모와 장남 옥성호 집사를 비롯한 유족들도 함께 했다. 옥 집사는 유족을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