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사업가 옥씨는 이 대표에게 가족이 먹을 김치까지 담가줬다고 주장한 반면 이 대표는 동네에 김치를 담가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기억에 없으며 만약 받았다면 모두 갚았다고 반박했다.
YTN은 사업가 옥모씨의 말을 인용해 이 대표가 김치는 물론 밑반찬까지 요구했다고 5일 보도했다. 옥씨는 YTN에 “갈비도 사주고 김치도 해달라고 했다. 중국 아줌마가 일하는데 밥을 잘, 식구들이 잘 못 해먹으니까 김치를 해달라고 해서”라고 말했다.
옥씨는 또 “김치를 해 집에 가서 일하는 아줌마에게 인수인계하고, 일하는 아줌마 전화번호까지 주더라. 연락해서 갖다주고 왔다”고 매체에 말했다. YTN은 또 옥씨가 이 대표에게 건넨 명품 가운데 남편이 쓸 벨트도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동네에서 김치를 담가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기억에 없다”며 “만약 김치를 받았다면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한 돈까지 포함해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옥씨에게 받은 명품 역시 방송 출연을 위한 코디용이었고 포장도 뜯지 않고 모두 돌려줬다고 이 대표는 부연했다고 YTN은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