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美영주권 포기·디스크 수술' 끝에 현역 입대

입력 2017-09-04 14:45
뉴시스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옥택연(29)이 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허리 디스크 수술까지 받아가며 '노력'한 끝에 마침내 현역 입대가 가능해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옥택연이 오늘 오후 가족, 2PM 멤버들과만 인사하고 현역으로 입대한다"며 "조용히 입소하기를 원해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옥택연은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미국 영주권 포기 확인서를 제출했다. 2008년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음에도 다시 검사를 신청한 뒤 현역 입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2012~13년에는 두 차례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2013년 일본 활동 중 팔이 부러진 후에는 부상 부위를 고정했던 철심 제거 수술을 거쳐 현역 판정을 받아냈다.

옥택연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는 촬영과 종방연을 모두 마쳤다. 이 드라마는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 옥택연은 최근 '구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올해는 정말 군대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