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4일 금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1g당 4만8535원이다. 전일 대비 1.98%나 상승했다.
KRX금시장에서는 직전 거래일보다 1.72% 오른 4만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0원 오른 1132원까지 급등한 뒤 현재 1131원에 머물러 있다. 북한이 3일 역대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대·내외 금융시장, 수출, 원자재, 외국인 투자동향 등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했다. 김 총리는 "시장 불안 등 이상징후가 발생할 시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며 "북한 핵실험과 북한의 추가 도발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될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