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154억 확정

입력 2017-09-03 14:36
경남도가 상·하반기 320억 원의 농어촌진흥기금 융자대상자를 확정하고, 연 1%의 저금리 융자 지원으로 농어업인의 경영개선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 거주하는 농어업인과 농어업관련 법인‧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농어촌진흥기금 166억 지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154억 원의 기금 융자대상자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 농어촌 진흥기금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679건, 187억 원을 신청 받아 도와 시군의 심사를 거쳐 573건, 154억 원의 운영자금 융자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농어업인의 자립영농과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농어촌진흥기금은 도내 농‧수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수출촉진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지원된다.

 지원기준은 개인 3000만 원, 법인‧생산자단체는 5000만 원 까지며, 금리는 연 1%로 기금은 상반기 지원을 받지 못했거나 하반기 새로 발생되는 자금 수요 충족을 위한 것으로 농자재‧어구 구입비, 유통‧가공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하반기 융자대상자로 확정된 도내 농어민은 4일부터 시·군 지부 NH농협은행에 융자를 신청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신용조사 등 처리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신청을 해야 한다.

 장민철 도 농정국장은 “농어업인의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차원에서 농어촌진흥기금을 운용하는 만큼 이번 추가지원으로 농어업인의 경영개선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