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전국 최초로 ICT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센터(TOC)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ESS 보급 등에 따른 에너지효율화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TOC를 전국 처음으로 구축 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도시가스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7월 에너지신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후 사업 제안서를 제출, 공개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 국‧시비 등 47억여 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부산 강서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9㎿h급 ESS 보급과 시 전역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전국 최초로 ICT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ESS 운영과 ESS 추가할인을 통한 요금 절감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신·재생에너지 TOC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 에너지원간 네트워크 구성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동래시장과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신라대학교에 2.8㎿h의 ESS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올해는 시청사, 상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과 민간기업 등에서 20.9㎿h 용량의 ESS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사업 유치로 산업단지의 전력사용 효율화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과 ESS 보급을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부응하고,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부산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센터 구축
입력 2017-09-0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