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부부가 함께 스킨스쿠버 중 실종된 40대 남편이 아내에 이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쯤 강원 고성군 천진항 방파제 끝단에서 신모(44·경기 안산시)씨가 발견됐다. 신씨의 부인 장모(44)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사고 당일 고성군 천진항 방파제 주변 바다에 공기통을 메고 입수 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부부가 물에서 나올 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는 스쿠버다이빙숍에서 신고를 해 사고자 수색에 나섰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