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십센치 권정열, 윤철종 탈퇴 언급 “지금은 괜찮다”

입력 2017-09-03 11:55
십센치 공식 인스타그램

인디밴드 '십센치' 멤버 권정열이 대마초 논란으로 탈퇴한 전 멤버 윤철종을 언급했다.

권정열은 2일 밤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처음엔 놀라고 당황했고 힘들었다가 지금은 괜찮다"며 "앨범도 잘 나왔다"고 했다.

1인 체제로 팀명을 유지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십센치는 둘이 꾸린 팀이었다가 어떤 일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됐다. 십센치라는 팀이 한국 음악계에서 나름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없어지는 건 책임감이 없어 보였다"며 "시끄럽더라도 잘 끌고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 멤버 윤철종은 지난 7월 건강상의 이유로 십센치를 돌연 탈퇴했다. 탈퇴 사유가 대마초 흡연 때문이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윤철종은 지난해 7월 지인 집에서 2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 5월 경찰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권정열은 당시 "십센치의 해체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 '4.0'으로 컴백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