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캐프리오, 악당 '조커'역 맡을까?… 캐스팅 물망에

입력 2017-09-03 07:59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배트맨의 숙적 ‘조커’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조커역 물망에 올랐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일(현지시간) 위너브라더스가 할리우드 최고 스타 디캐프리오를 악당 조커역에 캐스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위너 브라더스가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디캐프리오를 조커역에 올려놓고 있다"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제작자로 참여시키는 것도 디캐프리오를 캐스팅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디캐프리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등 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만약 디캐프리오 캐스팅이 불발될 경우 다른 A급 톱배우를 조커역에 캐스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악당 조커의 기원을 다룰 영화 ‘조커-오리진’(가제)은 기존의 조커 이야기와 별개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1980년대 고담 시티를 배경으로 하며, 거칠고 하드보일드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을, ‘행오버’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 각본은 스콜 실버가 담당한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