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일 오전 11시쯤 경기 안성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70㎞ 지점(안성 휴게소 인근)에서 버스 3대와 승합차 1대가 뒤엉키는 사고가 나 운전기사 주모(45)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난 버스들과 승합차에는 승객 11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사고는 주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양모(58)씨의 고속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충격으로 양씨의 고속버스가 앞에 있던 유모(33,여)씨의 승합차를 들이받고 다시 유씨의 승합차가 앞서가던 이모(50)씨의 관광버스와 연쇄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시간30분동안 버스전용차로 포함 1~2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했다. 이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오산IC~안성분기전 약 15㎞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주씨가 전방주시를 태만히 하다가 정체로 서행 중이던 앞 차량과 추돌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