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이 개봉 9일 만에 6만명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된 ‘더 테이블’은 관객 6만352명(1일 기준)을 모았다. 다양성 영화 일일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는 분위기다.
영화는 한 카페 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는 네 개의 인연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 연애 결혼의 의미를 묻는다.
특히 ‘더 테이블’은 여성 배우들이 중심이 돼 시나리오 단계부터 개봉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범죄 피해의 대상으로 주로 그려지는 영화들 사이에서 여성 관객의 호응이 특히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객은 “내가 3번 봤고 2번 더 볼 예정”이라고 했다. 다른 관객은 “영화 한편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냄새 모두 맡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추천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