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선율이 여수 밤바다를 더 아름답게 물들였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가 1일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개막돼 지역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희성 KBS교향악단 사장은 1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 개막식에서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음악축제라는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가 될 것”이라고 환영사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 오프닝콘서트에는 여수 출신의 음악가 피아니스트 문지영,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이 출연했다. 이들은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2일에는 여수엑스포 디지털캘러리, 이순신광장 등에서 다양한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3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피날레 콘서트는 소프라노 신영옥, 플루티스트 안명주 등이 출연한다. 예울마루에서 열리는 오프닝콘서트와 피날레 콘서트는 전석 매진됐다. 예울마루 좌석이 2000석 넘는 것을 고려하면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고 할 수 있다.
여수음악제 공연부문 음악감독과 교육부문 음악감독은 각각 KBS교향악단 지휘자인 요엘 레비와 바이올리스트 김남윤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